본투글로벌센터가 국내외 64개 전문기관과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협약을 체결한 채널 파트너와 함께 100여개의 멤버사를 비롯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전천후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채널 파트너는 법률, 특허, 회계, 금융·투자,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수행한다. 본투글로벌센터 내부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1차 컨설팅을, 컨설팅 전문기관인 채널 파트너가 2차 컨설팅을 진행한다.
채널 파트너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어 줄 컨설팅 업계 최고 전문기관들로 구성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별로 분포돼 있다.
채널 파트너로는 아트미사카이 법무법인,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양헌, 모건 루이스 앤 보키어스, 리앤목 특허법인,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 카이국제특허법률사무소, KPMG삼정, 시너지힐앤놀튼, 앨리슨파트너스 등이 함께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연 내 채널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컨설팅 지원 내용으로는 M&A 자문, IPO 자문, 기업가치평가, 해외 법인설립·운영, 해외 사업계약서 검토, 법적 위험관리, 해외 특허출원, IP 위험관리, IP R&D 전략, 해외 상표·디자인·저작권, PR, 디지털마케팅 등이다.
특허 컨설팅의 경우 신기술인증과 저작권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보호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지속적인 M&A 및 IPO 성공 사례를 도출하기 위한 스타트업만을 위한 전문 EXIT 컨설팅 지원도 확장해 나가게 된다.
실제적으로 본투글로벌센터의 글로벌 전문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개발한 네오펙트는 지난 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뇌졸중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도 지난 해 3월 KB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말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이버 보안 악성코드 전문기업인 시큐레터도 상장 준비 대열에 올라섰다.
몇 백 억대의 해외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있다. 모바일 채팅 솔루션 기업인 센드버드는 2월 아이코닉 캐피탈로부터 5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 12월에 진행된 16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던 샤스타 벤처스, 오거스트 캐피탈, 와이콤비네이터, 펀더스클럽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지에스아이엘은 쿠웨이트와 두바이 등 중동 지역 거래처들을 다수 확보했다. 현재 현지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공급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본투글로벌센터가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원스톱 플랫폼을 운영한 지 올해로 7년째다. 지난 해 12월을 기준으로 스타트업에 9781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해외 법인설립은 69건, 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는 414건, 해외 특허 및 상표 출원은 642건의 성과를 냈다. 투자유치 연계 금액은 3593억8000만원에 이른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기술력 있는 우수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기르고, 레퍼런스를 풍부하게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다년간 강화해 오고 있다”며 “이번 64개 채널 파트너와의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은 센터만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전문가로부터 보다 정확한 컨설팅을 받는 등 글로벌 진출 성공을 보다 빨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