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외 항공산업의 전문인력 수요를 파악하여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계 헤드헌팅 기업 석세스코드가 국내 최초로 ‘선 선발·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에 발맞춰 독자적인 선 선발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선 선발 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는 항공운항사에 조종직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개인이 사비를 들여 파일럿 라이센스, 최소 비행시간 이수 등 여러 지원자격을 우선 취득한 뒤 취업을 준비하던 기존의 항공사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파일럿 라이센스가 없는 지원자들 중 우수 후보를 선별하여 비행 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새로운 채용 제도를 지칭한다.
특히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지 않았거나 파일럿 라이센스가 없는 개인의 경우에도 충분히 비행 훈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늘드림재단의 저금리 대출 지원, 항공사의 대출 보증 등을 통한 훈련비용 절감 및 일정 성적 이수 시 부기장으로 취업을 보장받는 등 파격적인 채용 조건과 다양한 혜택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연일 화제다.
현재 운영 중인 선 선발 전형으로는 대한항공 APP, 아시아나항공 PPP, 에어부산 ABPP, 진에어 JPP, 이스타항공 EPP, 티웨이항공 TPP, 울진비행교육원 UPP, 한서대학교 PPP, 명지대학교 MAPP, 극동대학교 IPP,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JPP, 한국항공대학교 JPP 제주항공 등이 있다.
선 선발 제도의 도입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 제기되어 왔던 전문 조종인력의 공급 부족 문제와 개인적으로 거액을 들여 파일럿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나서도 항공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이른바 ‘비행낭인’ 문제가 있다. 항공사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반면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인원은 오히려 넘쳐나는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선 선발 제도는 ‘취업 보장형 훈련체계 도입’과 ‘저소득층 희망사다리 확대’, 그리고 ‘훈련기관 안전관리 강화’ 등을 그 골자로 한다. 핵심은 항공 전문인력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검증된 인력을 원하는 항공사와 안정된 채용을 원하는 지원자 사이에 투명한 정보 교환을 가능케한다는 것이다. 항공사가 직접 후보를 선별하여 훈련시키기 때문에 채용 가능성은 일반 공채에 비해 현저히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또한 정부가 선 선발 제도를 충실히 운영하는 항공사에게 운수권 우선 배분을 고려하는 등 실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항공사들도 본 제도 도입에 매우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 선발·후 교육 조종사 선발 제도를 공식적으로 도입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 티웨이, 에어서울 등이다. 제도 도입 첫해였던 작년에는 198명의 예비 조종사가 선 선발 프로그램에 합격했으며, 2020년까지 매년 약 220명의 훈련생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선 선발 전형에는 서류 접수, 인·적성검사, 영어면접 및 시뮬레이터 테스트, 최종면접 등이 있으며, 각 항공사 별로 구체적인 지원 기간과 조건이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한다.
이에 많은 지원자들이 선 선발 합격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지만 최고의 인재를 소수만 선발하는 과정인만큼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특히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부분에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각 항공사의 선발 전형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석세스코드는 항공산업 내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적성검사 교육, 비행이론 교육, 시뮬레이터 교육, 영어면접 교육, 최종면접 교육 등 심화된 교육 서비스와 선 선발 정보 공유 세미나, 그룹스터디 관리, 샘플 모의고사 풀이, 합격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첨삭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석세스코드 김성우 대표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항공사 선 선발 전형 준비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석세스코드가 유일하다”며 “준비된 전문인력과 항공사를 잇는 가교 역할 중 하나로 선 선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