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국내 퇴직 전문인력 해외파견 프로그램인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의 2019년 상반기 지원자를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해외파견 사업’은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사업인 ‘월드프렌즈 코리아’의 하나로 국내 퇴직 전문인력을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정부 및 공공기관에 파견, 기술·경영 자문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산업 발전과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0년 시행 첫 해 18개국 38명 파견을 시작으로 2018년 30개국 130명 파견까지 총 45개국 809명의 자문관이 파견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보통신,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무역투자, 지역발전 등 총 5개 분야 65개 직위를 베트남, 라오스, 에콰도르, 세네갈 등 20여개국에 1년간 파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개도국 봉사정신이 투철한 관련분야 전문가로서 해당 분야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의 퇴직자로 영어 강의, 자문 및 보고서 작성 등이 가능하거나 현지에서 통용되는 공용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파견자에게는 주거비를 포함한 현지 생활비, 활동 지원비, 출·귀국 준비금, 항공료 및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2018년에는 상반기 50개 수요에 177명이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64개 수요에 225명이 지원하여 3.5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지원서 마감에 앞서 4월 8일 15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발절차는 서류심사-면접심사-신체검사 등으로 진행되며, 선발된 자문관은 국내에서 사전교육을 수료 후 올해 7월부터 수원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NIPA 글로벌ICT사업본부 김태열 본부장은 “사회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를 앞둔 현재,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회 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풍부한 전문성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두루 갖춘 퇴직인력이 개도국 발전에 기여하면서 제2의 인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