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시장조사회사 더엔피디그룹은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최근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운동 목적의 스포츠 유니폼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면 최근 이러한 경향은 변화추세에 있다. 즉 스포츠와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착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애슬레저 의류에 돈을 지출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애슬레저 트렌드 열풍이 일면서 남성 의류시장에서 스포츠브랜드의 영향력은 그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전체 남성 의류 구매의 47.7%를 차지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3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는 같은기간 연평균 12.4%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성장 스포츠 의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러닝,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는 3년간 연평균 11.1%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그 중 러닝 의류는 같은 기간 9.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는 15.2% 성장률을 보이며 3년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남성 스포츠 브랜드 의류의 주요 쇼핑 채널은 브랜드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매장은 전체 스포츠 브랜드 의류 구매의 41.4%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4.5% 성장률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온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 졌는데, 같은 기간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기준 전체 구매의 23.9%를 차지했다. 그 외 백화점은 15.8%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성장 의류 실루엣 타입을 보면 애슬레저 열풍이 큰 소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더욱 뚜렷히 알 수 있다. 애슬레틱수트는 전체 남성 스포츠 브랜드 소비의 25.9%를 차지하며 3년간 2.8%성장률을 보였으며, 스웻셔츠는 같은기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판매의 16.9%를 차지했다.
특히 바지/레깅스의 성장률이 매우 크게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13.7%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판매의 7.8%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루엣 타입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